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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니어 핸드볼, 홍콩에 27골차 대승…아시아선수권 14연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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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니어 핸드볼, 홍콩에 27골차 대승…아시아선수권 14연패 보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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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6일 홍콩에서 열린 제14회 20세 이하(U-20)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홈팀 홍콩에 35-8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중국을 꺾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2승 무패 승점 4(골득실 +43)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에 올라, 대회 14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 한국이 16일 홍콩과 경기에서 27골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1990년 1회부터 2015년 13회까지 대회 1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14연패와 내년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정예영(일신여고),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 신진미(한체대)가 연속 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이 채 되기 전에 11-3으로 리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홍콩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한국은 홍콩에 전‧후반 각각 4골씩 8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골키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과 김수연(한체대)은 상대의 18개 슛 중에서 10개를 막아내며 55.6%의 방어율을 합작했다. 공격에서는 35골 중 12개를 속공으로 성공시켰고, 3개의 돌파와 5개의 7m 드로우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한국은 43개의 슛을 시도해 35개를 홍콩 골대 안으로 넣었다. 고교생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중국과 첫 경기에서 14골을 넣었던 최지혜가 이날 9골을 뽑아냈고, 정예영이 6골,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가 3골을 퍼부었다.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틀간 쉰 뒤 우즈베키스탄(19일), 카자흐스탄(20일)과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을 이끄는 조한준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른 속공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팀워크를 잘 발휘했다.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다양한 선수들로 많은 전술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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