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5 (목)
추신수 끝내기 패배 자초, 멀티출루 지운 치명적 수비
상태바
추신수 끝내기 패배 자초, 멀티출루 지운 치명적 수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7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출루를 지워버린 치명적인 수비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멀티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7(300타수 74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상대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와 마주한 추신수는 1회초엔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 1사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뽑아냈다. 케네디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앤드루스가 또 병살타를 쳐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1사 후 맞은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 멀티 출루를 했지만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승패가 갈리는 플레이였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2아웃 만루에서 캔자스시티 로렌조 케인이 오른쪽 뜬공을 쳤다. 추신수가 무난히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낙구 위치를 잃었다. 빛 때문에 타구가 보이지 않았던 것. 오른쪽 뜬공은 추신수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며 끝내기 득점이 나왔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추신수의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텍사스는 시즌 46패(45승)째를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