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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타율 곤두박질, 오승환-김현수 결장... MLB 높은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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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타율 곤두박질, 오승환-김현수 결장... MLB 높은 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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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율 0.182. 메이저리그(MLB) 벽이 높긴 높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황재균이 열흘 만에 빅리그 투수를 상대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방문경기 7회초 대타로 등장, 두 타석을 소화했다. 2타수 무안타 1삼진.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후로는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5타수 1안타, 타율이 고작 0.067다.

0.194로 안 그래도 낮았던 시즌 타율은 0.182(33타수 6안타)로 곤두박질쳤다.

현지 매체 CBS스포츠는 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인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인 황재균은 첫 경기 홈런 이후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표본이 적어 안타 몇 개만 치면 타율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황재균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인 제프 사마자의 대타로 등장,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까지 1-7로 완패하는 바람에 황재균은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방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0-8로 졌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 방문경기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리드하고 있는 9회초임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게 원인으로 보인다.

오승환 대신 브렛 시슬이 세이브 수확 기회를 잡았으나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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