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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화드라마 '학교2017' 첫방 유망주 서지훈, 뛰어난 연기력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률 견인할 '신예 스타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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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화드라마 '학교2017' 첫방 유망주 서지훈, 뛰어난 연기력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률 견인할 '신예 스타예약'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18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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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월화드라마 '학교2017'이 17일 첫 방송(닐슨. 시청률 5.9%)을 했다. 그동안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는 수많은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한 작품으로 초창기 조인성, 공유부터 최근에는 이종석, 김우빈까지 톱스타를 배출해 왔다.

이번 학교2017에서도 이들처럼 톱스타 대열에 합류할 유력한 유망배우가 보인다. 바로 배우 서지훈(20)이다.

서지훈은 이번 '학교2017'에서 김정현, 장동윤처럼 극의 중심을 이루는 주연급 배우는 아니지만, 색깔 있는 꽃미남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기타와 음악에 푹 빠져 사는 자유로운 영혼의 연기를 보여주는 중이다.

월화드라마 '학교' 서지훈 [사진=스포츠Q DB]

이 캐릭터만 잘 살려낼 수 있다면 서지훈은 '학교2017'에서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학교 시리즈물에서 주연 외에 서브 캐릭터들이 스타가 된 사례는 매우 많다.

그렇다면 '학교2017'의 주요 인물이 될 서지훈은 자신의 배우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스포츠Q가 직접 만나 그의 여러 생각과 배우로서의 데뷔 과정을 들어봤다.

◆'학교2017' 앞둔 서지훈 '전설의 셔틀' 주목해야 하는 이유

서지훈의 데뷔작은 tvN 드라마 '시그널'이었다. 여기서 인 줄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범 연기를 하며 강렬한 인상으로 배우로 신고식을 했다. 이후 그는 학원물에 연속적으로 출연했다. 특히 서지훈이 '학교2017'과 가장 흡사한 학원물에 출연한 것은 단막극 '전설의 셔틀'이었다. '전설의 셔틀'에서 서지훈은 착한 주인공과 친구가 된 일진 조태웅 역할을 맡았고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전설의 셔틀'에 들어가고 싶어 오디션을 보러 갔어요. 대본을 봤는데 부산 사투리를 쓰는 일진 역할이었죠. 감독님이 사투리 연기를 보시고 마음에 드셨던 것 같아요. 제 고향이 경상도거든요. 사실 걱정을 했습니다. '시그널'에서 성폭력범으로 나와서 이미지가 안 좋았는데 감독님께서 흔쾌히 학원물에 발탁해 주셨어요."

"'전설의 셔틀'을 통해 정말 많은 연기를 배웠고 경험도 많이 쌓았던 것 같아요. 이 힘을 통해 '학교2017'에서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물에 대한 로망 배우 꿈가지 드림하이 김수현을 보며 키웠어

서지훈은 유동 학원물에 대한 로망과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가진 배우다. 그가 이런 생각을 키운 이유는 자신의 중학교 시절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의 김수현 때문이었다.

"중학교 때 '드림하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김수현 선배님을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이후 나도 연기를 해서 많은 것을 체험해보고 싶고 김수현 선배님 같은 학생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키웠죠. 결국, 입시를 준비하면서 본격 연기의 길로 들어섰고 매니지먼트 구에 스카우팅 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제게 학원물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전설의 셔틀', '솔로몬의 위증', 이제 '학교2017'까지 너무 해보고 싶은 연기들을 하면서 행복합니다."

◆서서히 연기 변신 시작해야죠

'시그널', '전설의 셔틀' '솔로몬의 위증' 등 서지훈은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 연기를 주로 해왔다. 이 때문에 서지훈은 보다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누구보다 크다.

"이제 많이 사람들 괴롭혔으니까?(웃음), 챙겨주면서 로맨스도 만들고 해보고 싶어요. 츤데레도 괜찮을 것 같아요. 코믹 연기도 시켜만 주신다면 몸을 불사를 수 있습니다."

 

◆서지훈 실제 고교 생활과 성격은?

그렇다면 서지훈은 실제 고교 생활과 성격은 어땠을까? 강렬한 연기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평범한 생활을 보냈어요. 실제 연기에서도 때리는 연기를 정말 못하는데 편집을 잘해주셔서 강하게 나온 것 같아요. 사실 집이나 주변 분들에게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연기는 본래 성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본이 주어지는 데로 변신할 수 있는 게 배우이기 때문에. 앞으로 변신을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죠."

◆서지훈 롤모델

서지훈은 모든 선배 배우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지만 그중 유동 배우 조진웅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시그널' 촬영 당시 조진웅 선배님이 많은 칭찬을 해주시고 조카 같다고 하시면서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감독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멋지셨어요. 조진웅 선배님도 밑에서부터 올라오신 배우이신데 닮고 싶습니다. 모든 선배 배우분들이 롤모델이지만 조진웅 선배님께 유독 정이 많이 갑니다."

 

◆배우 서지훈의 목표

서지훈은 확고한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연기적으로는 변신을 잘 할 수 있는 배우, 개인적으로는 가족과의 행복이었다.

"연기적으로 목표라면 신인의 마음으로 어떤 역할을 주시든 잘 소화해 내려고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기 변신을 수없이 해도 어색하지 않은 내공을 갖추고 싶어요.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학교2017'은 이런 목표를 가진 제가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개인적 목표라면 배우로서 꼭 성공을 해서 효도를 하고 싶은 겁니다. 전 금수저는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가족 간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이런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어요. 반드시 성공해서 가족들에게 사랑을 주는 남자가 되겠습니다."

 

[인터뷰 후기] 배우 서지훈은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느낌과는 너무 다른 실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착하고 겸손하며 언제가 노력하기 위해 준비된 배우로서의 자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런 자세라면 드라마 '학교2017'에서 톱스타로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박영웅 기자 dxhe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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