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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축구인 10만 시대, 생활축구팀 가세로 3배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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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축구인 10만 시대, 생활축구팀 가세로 3배 이상 '껑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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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0만 등록 축구인 시대가 열렸다. 1933년 대한축구협회 창립 이후 84년만의 기록으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 10만 명 째 정식 선수 등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작년 말 기준 등록 선수가 3만2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3배 이상을 넘어섰다.

협회는 지난해 생활축구연합회와 통합했고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생활축구팀의 정식 등록을 받기 시작하며 등록 축구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등록 축구인들의 가세로 대한축구협회 등록 축구인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0만 명 중 엘리트 선수는 2만6058명으로 전체의 26%다. 생활축구팀 선수는 7만3942명으로 74%. 팀은 총 3365팀이고 엘리트가 28%(939팀), 생활축구팀이 72%(2426팀)다. 성별은 남자가 96.7%, 여자가 3.3%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로 가장 많았다.

선수의 평균 연령은 34세. 지난해는 16세에 불과했지만 생활축구팀의 가세로 평균 연령이 급격히 높아졌다.

협회는 등록선수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등록선수들을 대상으로 ‘풋볼팬타지움’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풋볼팬타지움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축구체험 테마파크로 지난 3월 개장했다. 또 10만번째 등록 선수인 부산 연산초 5학년 김한결 선수에게는 기념선물로 축구용품을 증정한다.

생활 축구인의 등록이 처음인 만큼 해를 거듭하며 등록 축구인의 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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