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K리그 챌린지] '수트라이커' 부천 고명석, 승격 희망가를 외치다
상태바
[K리그 챌린지] '수트라이커' 부천 고명석, 승격 희망가를 외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7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명석 멀티골 3-1 역전승, 아산 제치고 3위 탈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천FC가 골 넣는 수비수 고명석(22)의 원맨쇼에 쾌재를 불렀다. 승격 희망을 키우며 선두권 경쟁의 불씨를 키웠다.

고명석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프로축구 2부)와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폭발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은 10승 3무 8패(승점 33)을 기록, 아산 무궁화(승점 31)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반면 안양은 7승 4무 10패(승점 25)로 7위다.

▲ 부천FC 고명석(오른쪽)이 17일 FC안양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프로축구 2부)와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골을 넣고 벤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전반 23분 안양 이상용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갈 길 바쁜 부천의 구세주는 신인 고명석이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석은 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 속 유지민이 떨궈 준 공을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안양의 골 망을 흔들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

동점골이자 오랜만에 골 맛을 본 고명석은 감춰둔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때 공격에 가담한 고명석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꽂아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고명석에게 예상치 못한 연속골을 내준 안양은 힘을 잃었다. 부천은 후반 44분 이윤환의 골까지 더하며 승점 3을 챙겼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수원FC가 0-0으로 비겼다. 수원FC(승점 30)와 서울 이랜드(승점 16)는 순위 변동 없이 각각 5위, 9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