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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정현 선봉 허재호 농구 대표팀, 이란 잡고 존스컵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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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정현 선봉 허재호 농구 대표팀, 이란 잡고 존스컵 3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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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남자 농구가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스피드가드 듀오’ 김선형(SK)와 이정현(KCC)의 활약이 빛났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허빙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이란을 88-78로 꺾었다.

한국은 대만 B팀, 인도에 이어 이란까지 물리치며 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란은 2패(1승)째를 당했다.

▲ 김선형이 17일 이란과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 경기에서 16점을 넣으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FIBA 아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란의 높이를 넘어서기는 힘들었다. 리바운드에서 21-34로 밀렸다. 신장 215㎝의 케이반 레아에이에 리바운드를 16개나 내줬다. 그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몰아쳤다.

이란을 잠재운 건 한국의 ‘양궁농구’였다. 22개의 3점슛을 던져 14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은 무려 64%. 반면 이란의 3점슛은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김선형과 이정현이 각각 16점씩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작렬했고 김선형은 빠른 돌파를 바탕으로 이란을 괴롭혔다. 둘은 어시스트 각각 6개, 9개도 보탰다. 허재 감독의 큰 아들 허웅(상무)도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넣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A·B팀, 인도, 이란, 리투아니아, 이라크, 일본, 필리핀, 캐나다까지 총 10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18일 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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