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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탈북자 임지현 미스터리, 유튜브 영상에 '술렁' 일부 누리꾼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요구 '북한정권 비난한 사람은 월북못해' 납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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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탈북자 임지현 미스터리, 유튜브 영상에 '술렁' 일부 누리꾼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요구 '북한정권 비난한 사람은 월북못해' 납북 주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1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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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탈북자 임지현(본명 전혜성)의 재월북 사건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는 모양새다. 성인방송 BJ를 하다가 경찰 조사가 들어와서 월북했다는 설, 중국을 통해 가족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가 납북됐다는 설, 자발적 월북을 했다는 설 등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 음란방송 BJ 설은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경찰의 17일 한 매체를 통한 발표로 인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탈북자 임지현은 납북과 남한 생활에 대한 혐오로 인한 자진 월북 둘 중 하나의 사례일 가능성만 남았다.

임지현의 월북을 두고 누리꾼들은 납북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까지 요구 중이다.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현재 많은 누리꾼은 임지현의 납북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탈북자 임지현이 간첩이거나 자발적 재월북을 했다면 방송 등에 출연해 북한과 김정일, 김정은 정권에 대해 비판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결국, 이들은 임지현이 어떤 과정으로 납북이 된 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여행이나 가족을 찾기 위해 움직이던 과정에서 북한 정부의 계략에 말려 다시 북으로 가게 됐다는 추측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실제 남한 생활에 대한 혐오와 생활고 등으로 자진 월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임지현이 남한에서 힘겨운 생활을 하지 않았으며 술집 등을 다니고 번 돈 등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자진 월북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많은 누리꾼은 현재 이번 임지현 재월북 미스터리를 두고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나서야 하는 사건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심층취재 시사프로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방송은 계속 이어 왔지만, 재월북 사례는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탈북자 임지현의 재월북은 수많은 미스터리만 남긴 채 우리 국민에게는 충격을 준 사건으로 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안당국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지현의 월북 진실이 제대로 밝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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