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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일리 4연승-손아섭 투런포' 롯데자이언츠, 후반기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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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일리 4연승-손아섭 투런포' 롯데자이언츠, 후반기 산뜻한 출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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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롯데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손아섭의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롯데는 이로써 시즌 42승(44패 1무)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52패(34승 3무)째를 당했다.

▲ 레일리가 18일 울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레일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7회까지 99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 이닝이터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7회말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된 레일리는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3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때 퇴출 위기에도 몰렸던 레일리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롯데의 든든한 보배로 자리 잡고 있다.

타석에선 손아섭의 한 방이 빛났다. 1회말 유격수 땅볼, 3회 삼진, 5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팀이 3-2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롯데가 5-2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레일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는 조정훈이었다.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조정훈은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복귀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손승락이 9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16세이브(1승 1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이대호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손아섭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전준우와 문규현이 나란히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대우(1이닝 1피홈런 3실점)가 패전을 떠안았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42승(40패 1무)째를, kt는 57패(28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2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3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다음타자 유강남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8회 정성훈의 1타점 2루타로 3점째를 뽑은 LG는 9회초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지용이 전민수를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이 적어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개인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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