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C바르셀로나 ‘MSN 트리오’ 중 한 명인 네이마르(25)가 다음 시즌부터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까. 세계적인 축구선수 중 한 명인 그의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는 네이마르가 프랑스 클럽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이적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 전 유럽 언론들은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2억2200만 유로(2857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최근 수년간 항상 불거졌던 이슈이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그가 자신의 입으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PSG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네이마르를 다른 구단에 빼앗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소식통에 따르면 PSG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팀에서 중요한 자원인 네이마르를 지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르디 메스트레 바르셀로나의 부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은 200%다”라며 네이마르의 잔류를 확신했다.

주젭 비베스 바르셀로나 대변인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네이마르를 다른 팀에 팔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 팀에서 상징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제의는 고려할 여지조차 없다”며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함께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스리톱은 구단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네이마르를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재계약을 체결해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과연 네이마르가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까.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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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