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의 결혼 이슈가 과연 영화 '군함도'의 흥행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영화팬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벌써 '군함도'는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 이슈에 매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함도'는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하고 첫 공개 행사를 치른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징용돼 일을 하던 군함도에서 탈출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액션, 일명 '애국 시나리오' 삼박자를 갖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주연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매몰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각종 포털과 온라인 등지에서는 송중기와 관련된 이야기 대부분은 영화 군함도가 아닌 송혜교와의 결혼 이야기뿐이다.

이 때문에 영화 '군함도'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주연배우의 결혼이슈가 워낙 크다 보니 정작 영화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만약 이날 시사회 이후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이슈가 더욱 확대재생산 되고 정작 군함도의 이야기가 제대로 나오질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이 같은 걱정은 현실이 될 확률이 높다.

과연 영화 '군함도'는 작품성을 통해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이슈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영화 애호가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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