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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김현수 앞 '13호포', 개인 5번째 20홈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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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김현수 앞 '13호포', 개인 5번째 20홈런 보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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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는 앞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작렬했다. 20홈런을 향해 달려가는 '추추 트레인'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는 추신수와 김현수의 동반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텍사스의 리드오프이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시즌 13호포를 날리더니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추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인 우완 딜런 번디의 시속 145㎞ 빠른공을 때려 좌중월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주가 넘어 나온 대포. 시즌 44타점 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제공하는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 캐스트에 따르면 추신수의 홈런 비거리는 418피트(127m)다.

이런 페이스라면 2009(20개), 2010(22개, 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21개, 신시내티 레즈) 2015(22개, 텍사스)년에 이은 추신수의 개인 통산 5번째 20홈런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현수는 8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투구를 잡아 당겨 정타를 날렸으나 4(2루수)-6(유격수)-3(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307타수 76안타)으로 상승한 반면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5(120타수 27안타)로 하락했다.

개인적으로는 추신수가 웃고 김현수가 울었지만 팀으로는 볼티모어가 웃고 텍사스가 울었다. 오리올스의 12-1 대승.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 추신수의 1회초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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