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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오승환-황재균-최지만, 잠잠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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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오승환-황재균-최지만, 잠잠한 메이저리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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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입지가 줄었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자리 꿰차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셋은 19일(한국시간) 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오승환은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마이클 와카의 3피안타 완봉승(5-0)을 거두는 바람에 기회가 없었다.

오승환은 현재 잦은 장타 헌납으로 카디널스 마무리 보직에서 밀려 있다. 1승 18세이브만 보면 준수하지만 패가 5개나 되고 평균자책점은 4.17까지 치솟고 말았다.

전날 1루수로 선발 출전, 악송구 실책을 범했던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홈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타이트한 승부를 벌여(연장 2-1 승) 끝까지 대기했다.

좌월 솔로 홈런으로 화려하게 빅리그에 데뷔했던 황재균은 그러나 최근 6경기 18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이 0.167(36타수 6안타), 0.231에 불과하다.

최지만도 밀워키 브루어스 트리플A에서 넘어 온 개릿 쿠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스타팅에서 제외됐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나서지 못했다.

결장한 최지만의 사정은 황재균보다는 낫다. 시즌 타율 0.267(15타수 4안타)이며 4안타 중 3안타가 장타(홈런 2개, 2루타 1개)다.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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