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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MVP급! '이 기세 월드컵까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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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MVP급! '이 기세 월드컵까지 쭉~'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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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 상대로 첫 골 기록...박주영과의 호흡도 무난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역시 대표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다운 플레이였다.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1골 1도움을 올리는 MVP급 활약을 보여주며 '홍명보호'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몸값(이적료 1000만 유로)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박주영과 첫 호흡을 맞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18분 상대 진영 왼쪽 부근에서 박주영의 공간 침투를 순간적으로 감지해 오른발로 로빙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찔러넣었다.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의 움직임과 침투 능력이 빛을 발했지만 손흥민의 센스 넘치는 패스 또한 일품이었다.

▲ 6일 열린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왼쪽)이 후반 9분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김신욱과 함께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실 손흥민에게 이번 평가전은 그간 저하된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분데스리가 시즌 초반 보여준 맹활약에 비해 후반기 손흥민의 활약은 미미했다. 득점도 한 달 넘게 터지지 않고 있어 고민은 날로 깊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만 터져준다면 제 기량을 회복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었다.

골에 대한 갈망은 결국 현실로 이뤄졌다. 손흥민은 후반 9분 구자철의 전진패스를 받아 아크 서클 왼쪽을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폭발시켰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새도 없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총알같은 슛이었다. A매치 6호골.

▲ 6일 열린 한국과 그리스의 원정 평가전에서 손흥민(오른쪽)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으로서는 그동안의 골 가뭄을 해결하는 단비와 같은 골이자 유럽 팀과의 경기에서 거둔 첫 골이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와 러시아 등 유럽 강호들을 만나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빠른 스피드를 지닌 손흥민의 ‘한방’이 중요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자신은 물론 대표팀의 득점력 빈곤 문제마저 해결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소속팀은 물론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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