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51 (화)
[프로야구 순위] 삼성 윤성환-롯데 박세웅, 토종 우완 '울산 빅뱅'
상태바
[프로야구 순위] 삼성 윤성환-롯데 박세웅, 토종 우완 '울산 빅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0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매치업이 야구팬들의 시선을 끈다. 순위에선 밀려 있는 두 팀이지만 토종 우완 에이스가 격돌하기 때문이다.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팀 간 12차전에 9위 삼성은 윤성환을, 7위 롯데는 박세웅을 각각 예고했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터라 두 영남 구단간의 기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 윤성환(왼쪽)과 롯데 박세웅이 20일 울산에서 토종 우완 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성적은 박세웅이 압도적으로 낫다. 9승 3패로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은 2.81로 단독 선두다. 꾸준함의 대명사 윤성환은 팀의 부진 가운데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05로 분투하고 있다.

상대 전적도 박세웅이 윤성환을 크게 앞선다. 2017년 삼성전 2경기 12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호투한 반면 윤성환은 롯데전 3경기 19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했다.

롯데는 공동 5위인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에 3경기 차로 뒤진 만큼 승수가 절실하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진 8위 한화 이글스를 1.5경기차로 추격 중이라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을 필요가 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나는 1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4위 넥센 히어로즈도 위닝 시리즈를 놓고 다툰다. 좌완 간의 충돌. KIA는 정용운을,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을 예고했다. KIA는 연패 방지, 넥센은 4위 수성이 목표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좌완 함덕주를, SK 와이번스가 언더핸드 박종훈을 선봉에 세운다. 1승씩을 나눠가졌고 두산이 SK를 3경기차로 추격하는 터라 불꽃 튀는 접전을 전망한다.

잠실에선 kt 위즈 좌완 정성곤과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이 붙는다. 7월 들어 휘청대던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첫 일정까지 4연승을 내달려 기력을 회복한 상태다. 이달 성적이 1승 8패인 kt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처지다.

2연승으로 50승(35패 1무) 고지를 밟은 2위 NC 다이노스는 우완 장현식으로 청주 3연전 스윕을 노린다. 갈 길 바쁜 한화는 주말 올스타전에서 3홈런을 맞았던 우완 배영수로 맞불을 놓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