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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상해·협박 혐의 집행유예 선고… '데이트 폭력' 논란 이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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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상해·협박 혐의 집행유예 선고… '데이트 폭력' 논란 이후 행보는?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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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아이언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아이언의 사건 역시 최근 조명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의 일종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권성우 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아이언은 그동안 진행된 재판에 참석해 "피해자가 '때려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흉기를 잡아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정당방위"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아이언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성우 판사는 "정씨(아이언)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 증거에 의하면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정씨는 폭행 범행으로 피해자가 중한 상처를 입게 했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또한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도 못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래퍼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를 자해하며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하겠다"라고 A씨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아이언의 여자친구 폭행·협박 혐의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데이트 폭력의 일종으로 더욱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사회 봉사 명령을 받게 된 아이언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까. 과거 대마초 관련 논란 이후 약 3개월 만에 새 음원을 발표하는 등 비판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이언이 이번 사건 이후에는 어떤 행보로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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