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맨유 루카쿠 2G 연속골, 맨시티 상대로도 폭발한 스피드-피니시 스킬
상태바
맨유 루카쿠 2G 연속골, 맨시티 상대로도 폭발한 스피드-피니시 스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1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적과 함께 로멜로 루카쿠(24)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2경기 연속 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지워가고 있다.

루카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시티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친선경기에서 골키퍼와 상대 수비까지 제치고 멋진 데뷔골을 넣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루카쿠이기에 가능한 골이었다.

양 팀은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정규 시즌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맨유는 루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 맨시티는 카일 워커와 에데르송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내세우며 격돌했다.

전반 36분 루카쿠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를 연결했다. 루카쿠가 빠르게 달려 나갔고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공을 처리하기 위해 대시했다. 그러나 루카쿠가 더 빨랐다. 머리를 이용해 간발의 차로 골키퍼를 제쳐냈다.

하지만 공은 골라인 쪽으로 흘러갔다. 슛을 날리기에는 각도가 없는 상황. 그렇다고 주저하기에는 이미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기 직전이었다. 루카쿠는 주저 하지 않고 왼발 슛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의 옆을 지나 그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루카쿠의 장점인 스피드와 피니시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2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역습의 중심에 섰다. 좌측에 루카쿠, 우측에 래시포드와 함께 달리던 미키타리안은 래시포드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래시포드는 침착한 마무리로 다시 한 번 골을 뽑아냈다.

루카쿠를 영입한 맨유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맨시티를 괴롭히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