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AFC U-23 챔피언십] 한국, 동티모르와 0-0 무승부…부끄러운 선두
상태바
[AFC U-23 챔피언십] 한국, 동티모르와 0-0 무승부…부끄러운 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1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졸전 끝에 동티모르와 비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통 낫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동티모르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I조 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1승 1무)가 된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1승, 승점 3)에 앞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부끄러운 선두 수성이었다.

▲ 한국이 동티모르와 비겼다. 사진은 19일 마카오전에서 공을 몰고 있는 박성부(왼쪽). [사진=KFA 제공]

반면 한국인 지도자인 김신환 감독이 지휘하는 동티모르는 1차전에서 베트남에 0-4로 패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승점 1을 획득하면서 조 3위가 됐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분명 존재함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은 전반 45분을 통틀어 6차례 슛을 시도했고, 동티모르는 4차례 슛을 하며 비슷한 기록을 남겼다. 점유율에서도 53%를 기록한 한국과, 47%의 동티모르가 엇비슷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공을 잡는 시간을 늘리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결국 한국은 동티모르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한국은 고개를 숙였고, 동티모르 선수들은 밝은 표정을 지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