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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경찰 홍성민 마수걸이 승리, '롯데자이언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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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경찰 홍성민 마수걸이 승리, '롯데자이언츠 기다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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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경찰 야구단 소속 홍성민이 올 시즌 퓨처스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롯데가 흐뭇해할 만한 완벽투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홍성민은 2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주로 마무리로 뛰었던 홍성민은 시즌 26번째 경기 만에 첫 승(1패 13세이브)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8로 내려갔다.

이날 양 팀이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올라온 홍성민은 첫 타자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찰 타선은 8회말 3점을 뽑아 홍성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9회초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오른 홍성민은 선두타자 최민재를 삼진 처리한 뒤 제이미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강민, 최항을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자신과 팀 승리를 지켰다.

원 소속팀 롯데를 기분 좋게 할만한 호투였다. 롯데는 올 시즌 불펜진의 난조로 힘겨운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홍성민은 롯데 시절에도 계투로서 요긴하게 사용된 자원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롯데로 이적한 그는 2013년 4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한 뒤 2016년까지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2015년엔 4승에 8홀드를 따내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경찰 유니폼을 입은 홍성민은 내년 후반기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시 돌아올 홍성민이 롯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익산에서는 방문팀 LG 트윈스가 홈팀 kt 위즈를 7-4로 꺾었다. KIA는 함평 홈에서 롯데를 9-5로 제압했다. 화성 히어로즈는 안방에서 고양 다이노스에 8-7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적지에서 상무에 9-6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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