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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킬' 구본길 세계선수권 은메달, 펜싱 사브르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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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킬' 구본길 세계선수권 은메달, 펜싱 사브르 랭킹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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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본투킬’ 구본길(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다.

구본길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안드라스 사트마리에(헝가리)에 11-15로 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구본길은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013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정상으로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더하면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구본길은 지난달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르더니 세계선수권에서도 버금자리를 차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세계펜싱연맹(FIE) 랭킹 1위 도약이다.

16강에서 산드로 바자즈(조지아)를 15-13, 8강에서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를 15-11로 누른 구본길은 4강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를 15-10으로 제압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오상욱(대전대학교),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등은 각각 6위, 17위, 35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플뢰레에 출전한 남현희(성남시청)는 11위, 전희숙(서울시청)은 12위, 홍서인(서울시청) 은 15위, 김미나(인천중구청)는 59위에 자리했다.

대회 이튿날에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각각 출전,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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