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다르빗슈 걱정 마!'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동점 홈런으로 다르빗슈 유를 도왔다. 

이런 페이스면 2009(20개), 2010(22개, 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21개, 신시내티 레즈) 2015(22개, 텍사스)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20홈런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가 22일(한국시간) 일을 냈다. 1-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에서 균형을 맞추는 통렬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14호 아치다.

불과 사흘 만에 또 손맛을 본 추신수다. 그는 지난 19일에는 후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활동하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렸다.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알렉스 콥. 장소는 원정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추신수는 87마일(시속 140㎞)짜리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었다.

추신수의 한 방으로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는 패전을 면했다. 그는 8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부진 때문에 시즌 9패(6승)를 당할 위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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