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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린드블럼 무실점-조정훈 승리-KIA에 2연승, 롯데자이언츠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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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린드블럼 무실점-조정훈 승리-KIA에 2연승, 롯데자이언츠 '감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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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화 마운드 맹폭 3연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화려한 복귀, 조쉬 린드블럼. 감격의 승리, 조정훈.

7위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물리쳤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KIA를 1-0으로 잡았다. 2연승으로 승률 5할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44승 45패 1무.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하고 롯데로 돌아와 294일 만에 한국 복귀전을 치른 ‘린동원’ 린드블럼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2구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조원우 롯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린드블럼, 박진형에 이어 롯데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포크볼의 달인’ 조정훈은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2010년 5월 20일 군산 KIA전 이후 무려 262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KIA 선발 팻 딘에게 꽁꽁 묶여 8회까지 단 1안타를 뽑는 데 그쳤지만 9회초 나경민의 볼넷과 도루, 전준우의 내야 안타. 앤디 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고 손승락의 9회 마무리로 승수를 쌓았다.

KIA 팻 딘은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중책을 맡은 임창용이 9회 불을 지르는 바람에 KIA는 시즌 60승(30패) 정복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17-1. 3연승이다.

두산은 역대 8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 득점을 동시 달성했다. 3번 타자로 출격한 박건우는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승부가 기운 건 4회말이었다. 2-0으로 앞선 채 이닝을 시작한 두산은 정진호, 박세혁, 허경민, 박건우, 김재환 등이 동반 폭발, 한화의 전의를 상실시켰다.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전날 하주석과 이용규를 부상으로 잃은 한화는 마운드마저 무너지며 한계를 노출했다. 선발 김범수는 3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0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충호 4실점, 박상원 3실점 등 계투도 시원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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