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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하이에나에 물려 '17만명' 죽게 만든 소말리아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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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하이에나에 물려 '17만명' 죽게 만든 소말리아 미신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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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우울증에 걸린 소말리아 국민들의 사망과 관련된 비밀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신기한TV 서프라이즈’(작가 전현진 한이슬‧연출 이창진 김진호)에서는 지난 2004년 우울증 속에 사망한 소말리아 사람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서프라이즈'에서 하이에나로 정신병을 치료한다며 17만명이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사진 =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당시 소말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정신 질환자가 많은 상황이었다. '카트'라는 마약성 식물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를 끊은 뒤 우울증 등 심한 정신 질환에 시달린다고. 방송에서는 이 식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60%에 달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정신병원이 없던 이 나라에서 하이에나는 정신질환을 잘 치료하기로 유명했다.  하이에나는 전통적으로 악령을 쫓아주는 동물로 신성시 여기고 있다. 심지어 560달러의 1회 치료비용으로 환자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악령에 씌였다고 생각한 소말리아 국민들은 하에에나 우리 속에 사람을 가두거나 하이에나가 많은 지역에 정신 질환에 걸린 사람을 놓고 와 매년 17만 명의 국민들이 죽어갔다.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 지난 2005년 '압디라만 알리'라는 의사가 정신 병원을 개원하고 사람들의 치료를 시작한다. 이 의사는 의술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고 3개월의 연수를 받은 게 전부였지만 미개한 치료법을 없애기 위해 의사로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해 여전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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