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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위촉, 한국인 1호 '역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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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위촉, 한국인 1호 '역시 레전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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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는 박지성(36)이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다.

IFAB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을 비롯, 새 자문위원 18명이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다.

IFAB는 축구 규칙을 정하는 일을 담당한다. 지난해 말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새 자문위원 후보로 박지성과 함께 쿠웨이트 대표팀 출신 파이잘알 다킬(60)을 추천했고 IFAB는 심사를 거쳐 둘을 자문위원으로 발탁했다.

기존 AFC 추천 자문위원은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와 파르마 등에서 활약한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였다.

자문위원이 맡는 역할은 IFAB가 새로운 축구 규정을 정하거나 개정할 때 해당 규정의 장단점에 대해 조언을 하는 것이다.

IFAB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 일본 교토 퍼플상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박지성의 커리어를 인정한 결과다.

18명으로 구성돼 있는 IFAB 자문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박지성의 위엄을 알 수 있다. 네덜란드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텐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전설 즈보니미르 보반, 프랑스 수비수 출신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이 자문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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