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대표팀이 11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을 제패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주니어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라야 스포츠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대표팀이 이 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
배드민턴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따내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은 첫 판 혼합복식에서 나성승-성아영 조가 1-2로 졌지만 2경기 남자단식에서 우승훈이 2-1로 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김문준 조가 1-2로 져 패색이 짙어졌던 한국은 4경기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이 2-1로 이기고 마지막 여자복식에서 김민지-이유림이 2-0 승리를 챙기면서 최종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주니어대표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인도를 차례로 꺾은 뒤 8강에서 태국에 3-1, 4강에서 일본에 역시 3-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인도네시아를 이기면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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