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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화요일 13연승, 김선빈 동점포 없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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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화요일 13연승, 김선빈 동점포 없었더라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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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팀의 화요일 13연승의 다리를 놓는 동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선빈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려 팀의 11-10 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SK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선두 KIA는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32패)에 선착했다. 아울러 화요일 13연승을 달리는 위엄을 뽐냈다. KIA는 지난 4월 1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로 화요일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SK는 5연패 늪에 빠지며 45패(49승 1무)째를 기록했다.

▲ 김선빈(왼쪽)이 25일 SK와 홈경기에서 9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친 뒤 김주찬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선빈은 4연패 위기에 놓인 팀을 스윙 한 번으로 구했다. 이날 KIA는 초반 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SK에 8-10으로 역전 당해 9회말까지 왔다.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박희수. 김선빈은 볼카운트 1-2에서 박희수의 4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10-10이 됐다.

김선빈의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든 KIA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로저 버나디나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버나디나가 번트를 댔는데, 투수 박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극적으로 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활짝 웃었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SK는 고개를 숙였다.

KIA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범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주찬이 6타수 2안타 2타점, 버나디나가 4타수 4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 타선에선 최정이 시즌 35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이미 로맥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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