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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가볼만한 곳으로 떠오른 드라마 촬영 명소 '포천 비둘기낭폭포' 현무암주상절리와 계곡미 환상,오토캠핑장과 펜션, 이동갈비 맛집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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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가볼만한 곳으로 떠오른 드라마 촬영 명소 '포천 비둘기낭폭포' 현무암주상절리와 계곡미 환상,오토캠핑장과 펜션, 이동갈비 맛집도 굿!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7.26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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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활엽수가 무성히 자란 한탄강 계곡. 땅을 아이스크림 국자로 파낸 듯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어두운 현무암 절벽에서 폭포수가 뿜어져 나오고 폭포음은 현무암 주상절리 벽을 때리며 크게 울립니다. 둥그런 물웅덩이에는 용이 입김을 쏟아낸 듯 물안개가 가득합니다. 물웅덩이에 감돌던 냉기는 계곡물을 따라 아래로 낮게 흐릅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폭포의 최근 모습입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강원도 평강군 현내면에서 발원해서 철원군, 포천시, 연천군을 관통하는 강이 한탄강입니다. 이 지역에는 신생대4기 화산활동 이후 생긴 현무암·화강암 침식, 주상절리, 하식동굴 등 독특한 지형이 발달했습니다. 비둘기낭폭포를 비롯해 용암이 급랭되며 배개모암으로 굳어진 ‘아우라지 베개’, 거대한 화강암 침식 지형인 ‘화적연’,‘교동 가마소’,‘옹장굴’, ‘포천 아트밸리’,‘냉정리 화강암 침식’, ‘대교천 현무암 협곡’,거대한 화강암 절벽인 ‘창옥병’, ‘산정호수와 명성산’ ‘재인폭포’, ‘은대리 판상 절리’ 등 20개의 지질명소를 통틀어 ‘한탄강 지질공원’이라 부릅니다.

비둘기낭폭포

최근 몇 년 사이에 포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비둘기낭. 그 명칭의 유래는 겨울에 비둘기가 떼 지어 서식한 낭(낭떠러지)이었습니다. 절벽의 높이는 약 15m, 폭포의 물이 떨어져 생긴 물웅덩이의 지름은 약 30m입니다. 이곳은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됐습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폭포 중 비둘기낭마을에 있는 비둘기낭폭포와 형태가 비슷한 것은 연천 재인폭포 뿐입니다. 두 폭포는 본래 한탄강에 접해 있었으나 물줄기에 의해 침식이 오랜 동안 지속돼 폭포 위치가 계속 뒤로 육지쪽으로 물러나고 있답니다.

비둘기낭폭포 아래쪽 계곡

포천 비둘기낭 폭포는 투명한 옥빛 물빛과 그윽한 계곡미 등이 아름다워 TV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추노,늑대소년,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주차장이 널찍하게 마련돼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받지 않습니다. 입구에 비둘기낭 캠핑장이 있습니다. 돔하우스 성수기인 7월~8월에는 6인실 15만원,4인실 12만원입니다.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2만원입니다. 이곳은 자가용 자동차로 가서 야영을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경기도 계곡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안전하게 목재 데크가 마련돼 있습니다. 입구에는 한탄강 전망대, 한탄강 둘레길 등의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전망대는 강을 내려다보기에 좋지만, 무더운 여름날 한탄강 둘레길 걷기는 상당히 벅찹니다.

포천의 음식점으로는 포천이동갈비 맛집들이 유명하지만, 폭포가 있는 비둘기낭 정보화마을에서 이동면까지는 산정호수를 지나며 자동차로 40여분 걸립니다.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옆에 식당이 두 곳 있고, 영북면 사무소 소재지로 가면 음식점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펜션은 폭포 인근에 비둘기낭황토펜션이 있고, 인근 지장산계곡 밑 중리저수지 부근에 호수의아침 펜션 등이 있습니다. 철원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담터계곡에 펜션이 즐비합니다.

포천에서는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국망봉자연휴양림, 백운산계곡, 도마치계곡, 국립수목원, 신북온천, 어메이징파크, 한과의 모든 것에 알 수 있는 ‘한가원’, 베어스타운 리조트,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등도 가볼만합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국내여행 1박2일 또는 2박3일 여행코스로 추천하기에는 무리이지만,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이나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콧바람을 쐬려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나들이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구리 포천 고속도로 개통이 돼 구리쪽에서 신북온천까지 쉽게 갈 수 있게 됐지만 비싼 통행료가 말썽이군요. 남구리IC에서 신북IC까지 요금이 3,800원이니 굳이 바쁘지 않으면 기존 무료도로를 이용해도 무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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