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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2타점-김현수 대타 삼진, 너무 다른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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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2타점-김현수 대타 삼진, 너무 다른 입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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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에 2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반면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출전,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를 하지 않고 리드오프로만 나선 추신수는 3회말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팀이 7-4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오른쪽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50타점째.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의 50타점 시즌은 이번이 7번째(2008~2010, 2012~2015, 2017)다.

추신수는 여세를 몰아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에 도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두 차례 출루, 모두 홈을 밟아 시즌 득점은 55개로 늘었다. 타율은 6리 상승, 0.254(335타수 84안타)가 됐다.

쐐기 적시타로 탄탄한 입지를 뽐낸 추신수와 달리 김현수는 결정적인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2리 떨어져 0.232(125타수 29안타)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원정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전. 김현수는 팀이 4-5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서 94마일 커터에 방망이를 헛치고 말았다.

팀의 승패도 개인 성적과 모양이 같았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10-4 낙승으로 미소 지은 반면 동점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현수는 볼티모어까지 4-5로 지면서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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