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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크리스 바넷과 재대결' 명현만, 아오르꺼러전 트라우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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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크리스 바넷과 재대결' 명현만, 아오르꺼러전 트라우마는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3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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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팀 강남/압구정짐)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명현만은 지난 6월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와 맞붙었다. 지난해에도 한 차례 성사될 뻔 했던 둘의 대결은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경기는 또다시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향한 것. 경기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노 콘테스트가 선언됐다.

▲ 명현만(사진)이 8월 12일 바넷과 맞붙는다. [사진=로드FC 제공]

고의성 반칙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현만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명현만은 좀 더 단단히 마음을 먹고 다음 시합을 기약했다.

그로부터 두 달 만에 명현만은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에서 ‘140㎏ 태권 파이터’ 크리스 바넷(31‧바넷 태권도 아카데미)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 것. 명현만은 그간의 아쉬움을 이번 대결에서 풀겠다고 밝혔다.

“난 아직 MMA 초보자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훈련한 것들을 경기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맞대결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

명현만과 바넷은 지난 4월 로드FC 038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명현만은 지난 4월 로드FC 038에서 바넷을 만났다. 오랜 입식격투기 경력을 증명하듯 명현만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공격을 퍼부었고, 바넷 역시 강하게 맞받아쳤다.

그러던 도중 명현만의 펀치가 바넷의 눈에 적중했고, 부상으로 이어졌다. 닥터 체크 결과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1라운드 2분 17초 만에 거둔 TKO승. 그간 MMA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명현만이 자신의 실력을 펼쳐 보이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명현만은 “정신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 상대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트라우마 대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완벽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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