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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홍콩 왕가위 감독 투자 받는다…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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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홍콩 왕가위 감독 투자 받는다… 해외 진출 본격화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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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홍콩 왕가위 감독의 투자제작 참여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뮤지컬 '팬레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이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팬레터를 통해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특히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담아냈다.

뮤지컬 '팬레터' 2017 티저 포스터 [사진= 라이브㈜ 제공]

지난해 초연 당시 뮤지컬 '팬레터'는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로 언급되기도 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심사 및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 등을 목표로 개발된 작품이다. 제작사 라이브는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대본, 공연 자막 및 해외 홍보물 제작은 물론, 해외 필름마켓 및 피칭행사 참여 등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를 통해 뮤지컬 '팬레터'의 대본 및 홍보영상 등이 왕가위 감독에게 전달됐고, 라이브 강병원 대표와 왕가위 감독과의 미팅이 성사됐다. 

뮤지컬 '팬레터' [사진= 스포츠Q DB]

양측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및 OSMU사업의 비젼을 공유했다. 왕가위 감독도 라이브의 창작콘텐츠의 가능성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도 라이브와 모인그룹, Block 2 Music의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

지난 5월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 K-Story in Japan’에서 다양한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던 '팬레터'는 금번 왕가위 감독의 투자제작 진행으로 해외 진출 및 OSMU(one source multi use)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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