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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기존대로 시즌 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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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기존대로 시즌 전에 열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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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기존대로 올 가을 열린다.

3일 배구계에 따르면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9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컵이 끝난 뒤 열릴 것이 유력하다.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시즌 전에 열리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각 구단들은 매 시즌 개막 전에 열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신인들을 뽑은 까닭이다.

하지만 올해 사정은 조금 다르다. 지난해 체육계를 뒤흔들었던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 때문에 대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자 드래프트의 ‘연내 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승마 특기생이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례 입학 및 학사 특혜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체육 특기자에 대한 학점 적용이 엄격해졌다. 이에 졸업예정자 선수들의 드래프타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허나 KOVO와 구단들은 최근 논의를 거친 끝에 기존과 비슷한 시기에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학 졸업 예정자가 구단에 선발되면 10월과 11월 학사 일정에 지장이 초래될 수도 있지만, 구단에서 훈련 시간을 조율하면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1~3학년생들이 나서는 ‘얼리 드래프트’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여자부 드래프트는 컵대회 전인 다음달 11일 개최된다. 여자부 드래프트는 주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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