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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로드FC 원주경기가 남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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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로드FC 원주경기가 남다른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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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 제이)가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예지는 오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에서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와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이예지가 이번 경기에 유독 집중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먼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로드FC 여성부 최초로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사진=로드FC 제공]

그는 2015년 7월 데뷔전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이후 와타나베 히사에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3월 원주에서 열린 로드FC 029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하나 데이트, 데뷔전 상대였던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지는 어쩌면 ‘여고생 파이터’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는 로드FC를 통해 “내 이름 앞에 ‘여고생 파이터’가 붙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여고생 파이터’일 수는 없다”면서 “이번 경기 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른 인상을 심어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다. 현재 원주에서 학교와 체육관을 다니고 있는 그에게 이번 매치는 홈경기나 다름없다.

그는 “원주에서 치르는 경기는 아무래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많이 와서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친구들이 다치지 말고 꼭 이기라고 응원해 준다. 첫 승의 기운을 받아서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해보려 한다”며 다시금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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