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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황홀한 피날레 청신호, 그라세 불참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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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황홀한 피날레 청신호, 그라세 불참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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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세계선수권까지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트를 견제할 강력한 경쟁자가 퍼져버렸다.

AP통신과 캐나다 주요 언론은 3일(한국시간) 일제히 떠오르는 스프린터 안드레 드 그라세(23)의 햄스트링 부상에 따른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라세는 4일(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거행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트랙을 떠나는 볼트의 남자 100m, 200m 독주를 막아설 대항마로 거론됐다.

그라세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100m 3위, 200m 2위로 2관왕의 볼트에 밀렸지만 지난 6월 중순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9초69를 뛰어 볼트 시대를 멈출 선두주자로 각광받았다.

비록 뒷바람이 초속 4.8m로 불어 공인받지는 못했으나 볼트의 호적수로 손색 없는 성적이었다. 적잖은 외신이 그라데의 이변 가능성을 점쳤으나 부상으로 맥이 빠지고 말았다. 

볼트는 여유가 넘친다.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광팬인 그는 전날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영입 연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익살을 떨었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200m는 스킵하고 100m와 400m 계주만 뛴다. 초미의 관심사인 100m는 5일 오전 4시 20분(예선), 6일 오전 3시 5분(준결승), 오전 5시 45분(결승) 열린다. 

볼트는 세계선수권에서만 메달 13개를 획득했다. 만일 100m와 계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면 여성 멀린 오티(슬로베니아)의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14개)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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