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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죽어야 사는 남자' 논란 극복하려면? 최민수·강예원의 '사이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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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죽어야 사는 남자' 논란 극복하려면? 최민수·강예원의 '사이다'가 필요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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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가 최근 불거진 무슬림 비하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죽어야 사는 남자'는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지만 시청률 두자릿수를 달성하지 못한 채다. 특히 최근에는 경쟁드라마 '다시만난 세계'가 호평받으며 더욱 입지가 불안해졌다.

'죽어야 사는 남자'의 시청률 부진은 최근 불거진 무슬림 비하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억만장자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친딸 이지영A(강예원 분)과의 답답한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딸 행세를 하고 있는 이지영B(이소연 분)의 계속된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죽어야 사는 남자' 이소연 최민수 [사진 = 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부작 드라마로 현재 12회가 방영됐다. 드라마 전개 상으로 절반 가량이 흐른 것이다. 그러나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는 이소연에게 꾸준히 속으며 자신의 친딸이 강예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게다가 강예원의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은 이소연과 불륜 관계다. 최민수는 이소연의 남편이 신성록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신성록은 친딸 강예원의 남편이다. 이와같은 사실을 최민수가 알게된다면 신성록은 거짓말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출생의 비밀이란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를 유쾌한 연출과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 드라마가 '출생의 비밀'을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소로 쓰는 것과 같이 '죽어야 사는 남자'도 친딸의 정체가 빨리 밝혀지지 않으며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의 시청률은 9%대다. 두자릿수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죽어야 사는 남자'가 '고구마' 전개를 끝내고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뚫어줄 수 있을까? 최근 무슬림 비하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죽어야 사는 남자'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시원한 전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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