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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도사' 스테판 커리의 골프 실력은? PGA 2부 투어 컷 탈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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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도사' 스테판 커리의 골프 실력은? PGA 2부 투어 컷 탈락 유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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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정확한 3점슛 감각을 보이는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그린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펼칠까.

스테판 커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스톤브래TPC(파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커리가 익숙한 농구 코트가 아닌 필드에 선 이유는 주최 측에서 골프광으로 알려진 커리를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커리는 컷 통과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전체 156명 중 공동 144위로 1라운드를 마쳐 프로와의 실력 차를 절감해야 했다. 컷 통과도 요원해졌다.

종전에도 타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2부 투어 대회 출전 사례는 적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 프로풋볼리그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이 도전했지만 23차례 중 컷을 통과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초반이 좋지 않았다. 커리는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13, 14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으로 보기를 작성하며 3타를 잃었다.

파5 홀인 15번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커리는 코트에서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켰을 때 하는 점프 세리머니를 캐디와 함께 했다. 커리는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까지 보태며 고개를 숙였다.

농구 천재에게도 타 종목으로 외도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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