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22 (수)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밝힌 외할머니 폭행, "저 좀 살려주세요"
상태바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밝힌 외할머니 폭행, "저 좀 살려주세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05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SNS를 통해 외할머니 정옥숙의 폭행 사실을 폭로해 화제다. 지난 4일, 최준희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개재했다.

최준희의 글은 어머니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이후 양육자인 외할머니의 폭언과 폭행 사실이 적혀있다. 최준희는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고 최진실의 딸이자 최준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최준희는 글을 통해 "할머니의 폭행·폭언으로 힘들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우울증이 왔다. 유서를 남기고 자살시도를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준희가 밝힌 외할머니의 폭언에는 "엄마가 너를 잘못 낳았다", "이 글을 쓰는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다. 경찰들도 찾아왔다"며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문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최준희에 글에는 故 최진실과 친분이 있던 개그우먼 이영자, 홍진경의 이야기도 있었다. 최준희는 "유학을 가기 전 만난 진경이모가 제 편을 들었다. 외할머니는 진경 이모 욕을 하며 '걔네가 뭔데 참견을 하느냐'고 했다. 영자이모 등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장문의 글을 게시한 이후에도 댓글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오빠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 편이다"라며 오빠 최환희의 입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준희가 SNS로 외할머니의 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사진 = 최준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최준희는 이밖에도 할머니의 폭행에 못이겨 유학을 준비하던 사연, 유학을 갔지만 현지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사연을 밝혔다. 현재 최준희의 나이는 15살이다.

최준희는 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팔로워들과 소통을 했다. 지난 3월에는 래퍼 스윙스가 2010년 발표한 곡 '불편한 진실'에서 故 최진실과 환희, 준희를 거론한 사실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논란 끝에 스윙스는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故 최진실은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에게 슬품을 안겼다. 최진실의 남동생 최진영 역시 2010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故 최진실의 죽음 이후 자녀인 최환희와 최준희는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MBC 다큐멘터리 '사랑',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최준희의 가정폭력 폭로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