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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1위로 준결승 진출하고도 뿔난 이유?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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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1위로 준결승 진출하고도 뿔난 이유?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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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것 중에 최악의 스타팅 블록이었다.”

육상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단단히 화가 났다.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타팅 블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볼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6조 7번 레인에서 달려 10초0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볼트는 각 조 상위 3명과 기록이 다음으로 좋은 6명 등 24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무난히 올랐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볼트는 예선 레이스에 만족하지 못했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볼트는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것 중에 최악의 스타팅 블록이었다”며 “나는 블록에서 비틀거렸고, 워킹업이 진행되는 동안 그것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확실히 튼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저 내가 (스타팅 블록에) 익숙하지 않은 것 뿐 이었다”라며 준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런던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에 대해서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팬들의 성원은) 언제나 훌륭하다”라며 말문을 연 볼트는 “그들은 항상 내게 많은 사랑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 결승에 진출해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볼트가 출격하는 100m 준결승은 6일 오전 3시 5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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