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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자이언츠 아두치 MLB 홈런, 얼마 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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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자이언츠 아두치 MLB 홈런, 얼마 만이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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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5년 한국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연을 맺고 두 시즌 동안 활약한 짐 아두치(32·캐나다)가 3년 만에 빅리그에서 홈런을 날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아두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스타팅 출격한 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96마일(시속 155㎞) 빠른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렸다. 시즌 1호이자 통산 2호포.

아두치가 야구꾼들이 집결한 미국프로야구에서 ‘손맛’을 본 건 2014년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텍사스 레인저스 백업 외야수로 입지가 지금보다 더 좁았다.

아두치는 8회 1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랐고 저스틴 업튼의 만루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디트로이트의 5-2 역전승에 기여했다.

아두치는 2015시즌 롯데에서 132경기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로 구단 프랜차이즈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해 ‘구도’ 부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롯데와 재계약에 성공한 아두치는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복용한 진통제가 지난해 6월 금지약물로 판명 나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국 “KBO의 징계를 수용하겠다”며 롯데를 떠났다.

올 시즌 전까지 아두치의 MLB 경력은 61경기 타율 0.189 1홈런 8타점이었다. 2017년 성적은 23경기 타율 0.273(66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 1도루 11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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