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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3연패 김태훈, 월드 그랑프리서도 금빛 발차기... 김소희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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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3연패 김태훈, 월드 그랑프리서도 금빛 발차기... 김소희 은메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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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태훈(23·수원시청)의 적수는 없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보인 김태훈이 월드그랑프리에서도 1인자의 품격을 떨쳤다.

김태훈은 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에 기권승, 금메달을 수확했다.

16강부터 파죽지세를 달린 김태훈은 예선에서 다리를 다친 람나롱의 기권으로 손쉽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김태훈은 58㎏급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무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도 큰 어려움 없이 파죽지세를 보였다. 16강에서 만난 무스타파 카마(세네갈)를 상대로는 33-13으로 점수 차 승리(2라운드 종료 이후 20점 차 이상일 경우)를 거뒀고 8강에서는 블라디미르 그리첸코(러시아)에 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챙겼다. 준결승에서도 모하마드 카제미(이란)를 25-4로 대파했다.

여자 49㎏급에 나선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 6-8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80㎏급 김훈(삼성에스원)은 준결승전에서 애런 쿡(몰도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동점 허용 후 연장에서 골든포인트를 빼앗기며 13-15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돼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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