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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인경 브리티시 오픈 우승, 태극낭자 트로피만 12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7 07:56 | 최종수정 2017.08.07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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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인공은 김인경(29·한화)이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잉글랜드의 조디 유워트 셰도프(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김인경이 7일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07년 LPGA 투어에 입성한 김인경은 데뷔 11년 만에 통산 7승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상승세도 이어갔다. 앞서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을 제패한 김인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6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한 뒤 최근 10개월 동안 메이저 포함 4승을 휩쓸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차 앞서 있었지만 우승까지 가는 길이 험난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는 변덕스런 날씨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김인경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셰도프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맹렬히 추격했다.

김인경이 4홀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셰도프가 2타 차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상대가 추격해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더해져 흔들릴 법도 했지만 김인경은 무리하지 않고 남은 홀을 지켜내며 셰도프와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김인경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김인경이 7일 브리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5년 전 겪은 치명적인 악몽을 딛고 일군 우승이라 더 뜻깊다. 2012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마지막 홀 30㎝ 거리의 챔피언 퍼팅을 실수하며 우승을 놓친 아픔을 한꺼번에 털어냈다.

김인경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는 4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한 달 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김인경이 마라톤 클래식을,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아울러 태극낭자들은 올해 끝난 22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12승을 합작, 그야말로 LPGA 무대를 ‘정복’했다.

올해 한국 여자골프의 활약은 2015년 이상이다. 당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홀로 5승을 쓸어 담는 등 태극낭자들은 15승을 합작하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써냈다.

▲ 김인경이 7일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샴페인 세례를 받고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남아 있는 대회는 12개. 이 가운데 4승을 보태면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현재 50%를 훌쩍 넘는 승률(55%)을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들이 12승을 합작하는 사이 종주국 미국은 4승에 그쳤다. 호주, 캐나다, 태국, 일본, 스웨덴, 중국 등은 1승씩을 가져갔을 뿐이었다.

‘역대급’ 행보를 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가 역대 최다승을 넘어 몇 승까지 합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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