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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이대훈, 태권도 그랑프리 6번째 금메달, 동반 금메달 쾌거... 이아름 첫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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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이대훈, 태권도 그랑프리 6번째 금메달, 동반 금메달 쾌거... 이아름 첫 우승 쾌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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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태권도 아이콘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고수했다.

이대훈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68㎏급 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를 18-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지난 무주 세계선수권에서 3번째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통산 6번째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상대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이대훈에게 패배를 안겼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 아부가우시는 당시 이대훈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대훈은 당시 패배한 뒤에도 아부가우시의 손을 들어주며 멋지게 패배를 승복하는 태도를 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두 번째 이대훈에게 연패는 있을 수 없었다. 이대훈은 1년 만에 다시 만난 아부가우시를 상대로 19-7로 완벽히 설욕했다.

결승에서는 데니센코를 제압하며 대회 통산 6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올림픽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여전히 최강자임을 입증해냈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만난 여자 57㎏급에서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최우수 여자 선수 이아름(고양시청)이 김소희(삼성에스원)를 16-9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아름은 대회 첫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이대훈, 이아름, 김태훈이 따낸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두 번째 대회는 다음달 22일부터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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