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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천 연고지 이전 첫 홈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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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천 연고지 이전 첫 홈경기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7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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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0득점-15리바운드, KB에 62-57 이기고 1라운드 2위 마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산에서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인천 신한은행이 첫 홈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서 20득점과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인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 속에 청주 KB에 62-57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춘천 우리은행에만 졌을 뿐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이겨 4승 1패로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KB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져 3승 2패, 3위가 됐다.

▲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오른쪽)이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청주 KB 홍아란 앞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는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쉐키나 스트릭렌(22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을 앞세운 KB의 외곽포가 뜨거웠다. 스트릭렌은 3점슛과 골밑슛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가세하며 KB가 1쿼터 21-14, 7점 앞서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카리마 크리스마스(18득점, 10리바운드, 5스틸)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1, 2쿼터 전반을 31-36으로 5점차까지 쫓아간 신한은행은 3쿼터를 16-10으로 이기면서 오히려 47-46으로 앞서나갔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단숨에 신한은행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는 52-5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스틸과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종료 3분 30초를 남겨놓고 다시 한번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신한은행이 56-50으로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크리스마스는 52-50에서 62-55까지 가는 과정에서 10점을 모두 넣으며 소속팀 신한은행의 홈 첫 승에 기여했다.

KB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변연하(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 성공에 이어 종료 15초전 스트릭렌의 골밑 득점으로 5점차까지 쫓아가봤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이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청주 KB를 꺾은 뒤 기쁨을 나누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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