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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GS칼텍스 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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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GS칼텍스 또 졌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7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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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1-3 역전패, 최하위 탈출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심각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정대영이 자유계약선수(FA)로 성남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데다 이선구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배구대표팀을 지휘하느라 팀을 돌보지 못했다.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GS칼텍스는 17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니콜(19득점)과 문정원(19득점), 황민경(10득점)의 활약을 앞세운 홈팀 한국도로공사에 1-3(25-20 19-25 26-28 11-2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7경기를 치르고도 1승 6패에 그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승점 6을 확보한 상황이라 승점 11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할 여지는 남아있다.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신감까지 떨어져 자칫 시즌을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올 수 있다.

▲ GS칼텍스 선수들이 1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 현대건설보다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나란히 승점 11을 기록했고 세트 득실률에서만 뒤져 4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1세트에 블로킹으로만 5점을 올리며 한국도로공사를 몰아쳤다.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이 9개나 나왔고 문정원의 공격 성공률도 28.57%로 떨어졌다. 그 사이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따내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세트 들어 공격 성공률이 58.33%으로 올라간 문정원에게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만 나란히 7점씩 올린 니콜과 문정원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GS칼텍스는 힘없이 무너졌다.

분수령은 3세트였다. 듀스 접전을 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니콜의 공격에 맞서 쎄라(18득점)가 득점을 올려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했다. 니콜에게 백어택 공격을 내줘 26-27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영(8득점)의 오픈 공격이 김해란의 디그에 걸렸다. 이효희의 세트에 이은 니콜의 백어택이 다시 한번 터지면서 그대로 3세트를 내줬다.

2, 3세트를 내리 내준 GS칼텍스의 조직력은 와해됐다. 9-17에서 9-24까지 내리 7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쎄라의 백어택 공격과 상대 정대영의 속공 공격 범실로 11-24까지 따라붙었지만 황민경(10득점)의 시간차 공격에 끝내 승리를 헌납했다.

▲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1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침통한 표정으로 코트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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