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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워너원 쇼콘 후기, 고척돔 데뷔 '전설 시작' 될까? 강다니엘 '에너제틱'·'활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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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워너원 쇼콘 후기, 고척돔 데뷔 '전설 시작' 될까? 강다니엘 '에너제틱'·'활활'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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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국내 콘서트 '끝판왕'이라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첫 단추를 꿴 워너원. 팬들의 말대로 워너원이 '슈스(슈퍼스타) 길만 걸을'까? 워너원의 역대급 데뷔 콘서트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워너원의 데뷔 콘서트, 워너원 쇼콘은 2만명의 '워너블'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프로듀스101 시즌2'라는 막강한 서바이벌에서 생존한 열한명의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무대로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다.

# '에너제틱'과 '활활', 최초 공개된 MV·무대는? 음악방송 기대해도 좋아

'워너원 쇼콘' 오프닝 [사진 = HNS HQ 제공]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7일 공개된 데뷔곡 '에너제틱'과 타이틀 후보곡 '활활'의 무대다. 두 곡은 최종 타이틀곡 후보로 팬들의 투표 결과에 의해 '에너제틱'이 타이틀로 선정됐다. 

워너원 멤버들은 그동안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다. 데뷔곡 '에너제틱'은 워너원의 상큼한 이미지를, '활활'은 남성미를 강조한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의 곡이다. 음악방송에 앞서 쇼콘에서 두 무대가 공개되며 팬들을 열광에 도가니에 빠뜨렸다.

이날 워너원 쇼콘에서는 '에너제틱'과 '활활' 뿐만이 아닌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보인 '네버' '핸즈온미'의 워너원 버전 역시 펼쳐졌다. 이번 데뷔 앨범의 수록곡이자 팬송, '워너비' 역시 멤버들의 시그니처 안무, 가사와 함께 펼쳐져 시선을 모았다.

워너원 쇼콘은 2시간 여 동안 펼쳐졌다. 막 데뷔한 그룹인 만큼 퍼포먼스 레퍼토리가 적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멤버들의 진솔한 토크와 귀여운 모습이 가득판 VCR, 앨범 제작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볼거리가 풍성한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 워너원의 토크는? '워너원 뉴스'로 덕심충전

워너원 '활활' 무대 [사진 = HNS HQ 제공]

워너원 콘서트는 아나운서 전현무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워너원은 막 데뷔한 그룹인 만큼 퍼포먼스의 양보다는 팬들과의 소통 중심으로 쇼콘을 펼쳤다. 그 중 화제를 모은 것은 '워너원뉴스'다. 

앵커를 맡은 옹성우와 라이관린의 케미부터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과 꽁트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워너원 뉴스'는 워너원이 '프로듀스101 시즌2'로 만든 캐릭터와 예능감을 느낄 수 있는 코너였다. 능청맞은 옹성우와 한국어가 서툴러 웃음을 만들어내는 라이관린의 앵커 조합은 팬들의 '덕심'을 불태우기 충분했다. 강다니엘의 멍뭉미 넘치는 '니엘이' 역시 시선을 끌었다.

# 워너원 쇼콘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 엑소·방탄 잇는 대형 보이그룹의 탄생?

워너원 '에너제틱' 무대 [사진 = HNS HQ 제공]

국내에서 고척돔 콘서트를 할 수 있는 팬덤을 가진 가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워너원은 데뷔부터 고척돔이라는 놀라운 팬덤 규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데뷔앨범 선주문만 50만장이라는 워너원의 인기는 엑소·방탄소년단을 이어 새로운 대형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축하공연을 했던 워너원 멤버들이다. 데뷔의 꿈을 가지고 고척돔에서 '나야 나'를 불렀던 워너원 멤버들이 2만명의 팬들이 운집한 고척돔에서 데뷔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영화와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날 워너원 멤버 황민현은 "저희가 고척돔에서 공연을 했다. 그런데 다시 이 곳에서 데뷔 콘서트를 하는 게 꿈만 같다"며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워너원은 기간 1년 한정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런만큼 매 순간 '뜨거운' 활동을 통해 아쉽지 않은 1년을 보내겠다는 포부다. 쇼콘을 통해 화려한 데뷔무대를 장식한 워너원의 1년이 앞으로 어떨까? 2017년 여름 시작된 워너원의 활동이 '전설'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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