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54 (금)
스테판커리 무한도전, 미국 '핫이슈' 예상은 했지만...
상태바
스테판커리 무한도전, 미국 '핫이슈' 예상은 했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둔 것 같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후스포츠, CBS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샌프란시스코 게이트, 블리처리포트 등은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편이 방영된 다음날인 6일(한국시간)부터 8일 현재까지 커리 형제의 우스꽝스런 농구경기를 집중 조명했다.

▲ 커리 형제(왼쪽)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격돌한 농구 대결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5년치 연봉 2억100만 달러(2300억원)인 스테판 커리와 쑥쑥 자라는 그의 동생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가 더불어 출연했으니 현지에서도 이슈가 되는 게 당연하지만 반응은 예상을 웃돈다.

매체들이 특히 주목한 건 거대 장애물이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커리 형제의 득점을 막기 위해 신장이 무려 4m인 인형을 준비했다. 멤버 중 가장 건장한 정준하가 이를 짊어지고 센터에 서니 제 아무리 커리라도 당황할 수밖에.

똑똑한 커리 형제는 금세 방법을 찾았다. 3점슛의 포물선을 아주 높게 그리거나 플로터(장신의 블록슛을 피하고자 한 박자 빠르게 한 손으로 던지는 슛)를 시도해 방해를 피했다. 결국 스테판은 인형을 맞춰 휘청대게 한 뒤 직접 레이업으로 스코어를 쌓았다.

‘Infinite Challenge’로 직역돼 소개되는 무한도전은 지난해 2월에도 미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잭 블랙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앞서는 사업가이자 모델인 패리스 힐튼도 나왔다.

무한도전은 스테판 커리 외에도 스포츠 스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축구왕' 티에리 앙리(프랑스), '격투기 최강자'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을 초청해 웃음을 선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