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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그레인키 깨고 80승... 커쇼까지 합류하면 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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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그레인키 깨고 80승... 커쇼까지 합류하면 무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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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벌써 80승, 잭 그레인키를 깬 ‘신바람’ LA 다저스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곧 공을 잡는다니 시즌 막판 레이스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방문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3-2로 누르고 메이저리그(MLB) 30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80승(33패) 고지를 밟았다. 승률이 무려 0.708이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의 상대가 그레인키라 유독 시선이 쏠린 경기였다. 그레인키는 커쇼, 류현진과 더불어 2013, 2014시즌 다저스에서 리그 최고의 3선발을 구성했던 우완이다.

6회까지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시즌 33호)를 제외하면 꽁꽁 묶여 있던 다저스는 7회 벨린저와 작 피더슨의 2루타, 야시엘 푸이그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승부를 뒤집었고 리드를 지켰다.

6이닝 6피안타 2실점한 우드는 시즌 14승(1패), 켄리 잰슨은 29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에는 1선발 커쇼가 복귀를 재촉하고 있어 반색했던 다저스다.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커쇼는 이제 캐치볼, 롱 토스, 불펜 투구를 할 정도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21경기 15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04, 탈삼진 168개로 리그 최고 수준의 피칭을 하는 왼손 투수 커쇼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4~5차례 빅리그에서 실전을 치를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이런 다저스가 2001년 이치로 스즈키가 이끌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커쇼, 우드, 다르빗슈 유가 축이 된 마운드에, 벨린저와 저스틴 터너가 이끄는 타선까지. 완벽한 밸런스로 고공 비행 중인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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