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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양의지 보호령' 외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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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양의지 보호령' 외친 사연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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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몇 경기 계속 출전하면 뻑뻑한 느낌이 있는 것 같더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전 안방마님인 양의지 보호령을 외쳤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양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양의지의 손가락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투수 박세웅의 투구에 왼쪽 다섯 번째 손가락을 맞은 그는 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일본에서 치료에 전념했고, 한달 만인 7월 2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주로 대타로 나서다가 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는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주전 포수로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에 대한 걱정이 여전히 크다. 부상 부위가 아직 100%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왼손으로 방망이를 꽉 쥐지 못하더라”며 “몇 경기 계속 나가면 뻑뻑한 느낌이 있는 것 같더라. 컨디션을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수 리드가 탁월하고 장타력까지 보유한 양의지는 두산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까지 빠짐없이 뛰어줘야 한다. 김태형 감독이 양의지의 몸 상태에 유독 주목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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