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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날' 서건창-박병호 등 넥센 7명, 개인상 대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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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날' 서건창-박병호 등 넥센 7명, 개인상 대거 수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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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삼성 밴덴헐크-김상수도 타이틀 획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넥센의 날이었다. ‘영웅’의 주축들이 상을 휩쓸었다.

넥센의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한현희, 손승락과 외국인 선수 2명 등 7명은 18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평균자책점, 탈삼진, 출루율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싹쓸이했다.

0.370 201안타, 135득점을 올린 서건창은 수위타자상, 최다안타상, 최다득점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염경엽 감독님과 허문회 타격코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제 안타 하나하나에 기뻐해준 동료들 덕분에 이렇게 해올 수 있었다”며 “많이 불러들여준 병호, 정호형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각 부문별 타이틀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52번이나 담장을 넘긴 박병호는 3년 연속 최다홈런상과 최다타점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오랫동안 고생 많았던 이장석 대표님과 스태프, 1등 감독으로 만들어드리려고 했는데 아쉽게 멈춘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구장을 붉은 빛으로 물들여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739로 최고 장타율을 기록한 강정호는 별다른 소감없이 “감사합니다”라고 외치고 단상을 내려가 200여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1홀드로 2년 연속 최고 중간계투로 뽑힌 한현희는 “작년도 홀드왕을 받았는데 올해도 받아서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32번 마무리에 성공해 최다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올해도 어김없이 성적낼 수 있게 뒷받침해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올해가 지금까지 야구한 인생 중 가장 힘들었다. 고비마다 뒷받침해주신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일당백으로 싸워주신 넥센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서건창은 수위타자상, 최다안타상, 최다득점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20승으로 최다승을 거둔 밴헤켄과 10승2패, 승률 0.833로 승률 타이틀을 따낸 헨리 소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0.463로 최고출루율을 기록한 김태균 역시 오키나와 캠프에 참여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통합 4연패의 대업을 이룬 삼성은 릭 밴덴헐크와 김상수 2명의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밴덴헐크는 3.18의 평균자책점과 180탈삼진으로 2관왕에 올랐고 김상수는 53번 베이스를 훔쳐 최다도루상을 수상했다. 밴덴헐크는 “KBO, 아내와 팬, 팀 스태프와 감독,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김상수는 “도루타이틀 따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김평호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삼성의 우승을 이끈 릭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 등 2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최우수선수상(MVP) = 서건창(넥센)
△ 최우수신인상 = 박민우(NC)
△ 평균자책점 1위 투수상  = 밴덴헐크(삼성)
△ 승률 1위 투수상 = 소사(넥센)
△ 최다승리투수상 = 밴헤켄(넥센)
△ 최다세이브투수상 = 손승락(넥센)
△ 최다탈삼진상 = 밴덴헐크(삼성)
△ 최다홀드상 = 한현희(넥센)
△ 수위타자상 = 서건창(넥센)
△ 최다홈런상 = 박병호(넥센)
△ 최다타점상 = 박병호(넥센)
△ 최다안타상 = 서건창(넥센)
△ 최고출루율상 = 김태균(한화)
△ 최고장타율상 = 강정호(넥센)
△ 최다도루상 = 김상수(삼성)
△ 최다득점상 = 서건창(넥센)
△ 특별상 = 원현식 심판위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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