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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메이웨더와 일전 앞둔 맥그리거, 전투력만큼 높아지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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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메이웨더와 일전 앞둔 맥그리거, 전투력만큼 높아지는 자신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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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내 강펀치로 복싱계와 종합격투기(MMA)계를 지배할 것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열흘가량 앞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끊임없는 자기암시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복싱 룰로 치러지기에 맥그리거가 패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특유의 자신감을 유지하며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오는 8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치른다.

맞대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시점에서 맥그리거는 막바지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하드 트레이닝을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메이웨더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승자가 될 거라 확신하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는 “내가 이 대결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내 강펀치로 복싱계와 MMA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대전료)은 중요하지 않다. 난 오로지 이기기 위해 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파괴적인 방식으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웨더에 비해 펀치가 약하지만, 타격이 자신의 장점인 만큼 이를 잘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맥그리거가 ‘복싱 초보’인 점을 고려해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하겠다고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에 공식 요청했다.

NSAC 규정 상 웰터급 이상의 복싱 경기에서는 10온스(283.5g) 글러브를 사용해야 하지만, 메이웨더는 복싱을 처음으로 하는 맥그리거의 사정을 고려, 8온스 글러브를 제안했다.

맥그리거도 이에 동의했고, 이에 관련된 공식 요청서를 NSAC에 제출했다. 맥그리거는 그간 UFC에서 4온스(113g) 글러브를 사용했다.

글러브가 가벼워지면 그만큼 솜이 줄어들기 때문에 KO 승부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해외 언론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이 박진감 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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