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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광복절 유니폼 입고 역대 최다관중 경신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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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광복절 유니폼 입고 역대 최다관중 경신 자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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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광복절을 맞아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팀 역대 최다 관중 경신을 자축했다.

KIA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리그 맞대결에서 1만654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특히 이날은 선수단이 상의 로고가 태극문양으로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7만3499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누적 관중 77만6103명을 기록,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챔피언스필드 평균 관중도 이날까지 1만4372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의 1만743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지난해 시즌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63만5564명의 관중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데 비하면 같은 기간 14만539명(22.1%)이나 증가했다.

특히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78만1200명을 목표 관중으로 설정했으며, 16일 광주 NC전에서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날 목표 관중을 달성한다면 KIA는 전체 시즌의 76.3%(55경기)만을 소화하면서 목표치를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KIA는 2014년 새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를 사용하면서부터 해마다 관중이 늘고 있으며,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등으로 팬 만족을 위해 구장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특히 2015년 선포한 구단의 비전 ‘TEAM 2020’에 따라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 내 어린이 놀이터 개설, 내야 그물망 교체 등 관중 편의시설 확충에 힘을 썼고, 이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

또, 관중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네이밍 데이 마케팅 등도 팬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KIA는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매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개장 첫 해인 2014년 66만3430명(평균 1만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엔 71만141명(평균 9863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7만3499명(평균 1만743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올 시즌에는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팬들을 홈구장으로 불러 모았고,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래 최다인 9차례의 만원 관중(2만500명)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필드는 2014년 7차례, 2015년 2차례, 2016년 2차례의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09년 21차례이지만, 무등 경기장(1만2500석)을 홈으로 사용하던 시기다.

KIA 관계자는 “올 시즌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팬들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 더 많은 팬이 찾아와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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